스포티비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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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홍영기가 무리한 감량으로 공개 계체 후 쓰러졌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로드FC 33 공개 계체 현장에서 창백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65.4kg으로 계체에 통과했지만 곧바로 쓰러져 주변 부축을 받고 가까스로 퇴장했다.

이날 그는 "이런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최대한 회복해 내일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영기는 최근 로드FC를 통해 전한 카운트다운 인사에서 "저 같은 경우에는 감량 폭이 크고 오랫동안 체급 경기를 해서 그런지 익숙한 환경에서 감량하는 게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평소 체중은 83~84kg 정도 나간다. 가끔씩 85kg까지 찍을 때도 있다. 제 체급의 계체 몸무게가 65.5kg인걸 감안한다면 17~18kg, 많으면 19kg까지 감량하는 게 된다"며 "알아본 결과 선수들 중에서도 꽤 많이 감량하는 편에 속하더라. 대회 직전에는 음식물 섭취 없이 땀을 흘리면서 뺀다. 감량은 해도 해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홍영기와 일본 우에사코 히로토의 '샤오미 로드FC 033' 페더급 매치는 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