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에 5-4 승리

'한국·중국 레전드 대결'에서 서봉수·유창혁·이창호 9단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은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열린 2016 염성동방그룹배 한·중 바둑 단체 명인대항전에서 녜웨이핑·마샤오춘·창하오 9단으로 구성된 중국팀을 종합전적 5-4로 제압했다.

3인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매 라운드 상대를 바꿔가며 3라운드 총 9국을 펼쳐 승수가 많은 국가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은 3라운드에서 1승 2패를 당했으나, 1·2라운드에서 각 2승 1패씩 거둬 최종 5-4로 신승했다.

개인별로는 창하오 9단이 3승을 거뒀고,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이 2승 1패, 서봉수 9단과 마샤오춘 9단이 1승 2패, 녜웨이핑 9단은 3패를 기록했다.

중국바둑협회와 장쑤성 옌청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우승상금 40만 위안(약 6천800만원), 준우승 상금 20만 위안(약 3천400만원)을 내걸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