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또 하나의 올림픽이 열렸다.

18일(현지시간) 리우의 애완견 공원인 토투 파크 클럽에서 브라질 최초의 개 올림픽이 개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패럴림픽 폐막일에 맞춰 열린 이번 개 올림픽에는 다양한 견종과 나이, 크기의 개 선수들이 출전해 다이빙, 점프, 수영, 육상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겨뤘다.

수중점프에서 금메달을 딴 9살 비글 '미마'의 주인인 아우라 스텔라는 "미마에게 이런 재능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마르쿠 안토니우 토투는 스포츠 경기를 통해 인간과 애완견의 친화력을 높이는 것이 대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