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패럴림픽 개막 (사진=방송캡처)

리우패럴림픽이 개막해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8일 오전(한국시각) 리우 패럴림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160개국 22개 종목 4461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휠체어 테니스의 이하걸을 기수로 앞세워 37번째로 등장했다. 한국은 이번 패럴림픽에 11개 종목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1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2위권 내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 연출가 프레드 겔리가 연출을 맡은 리우 패럴림픽 개막식은 용기, 투지, 영감, 평등 등 패럴럼픽의 가치에 따라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 점화자는 클로도알도 실바였다. 실바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메달 13개를 딴 브라질 장애인 체육 영웅이다.

이번 패럴림픽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역대 처음으로 난민 팀도 참가한다. 러시아는 약물 의혹으로 제외됐다. 러시아의 우방인 벨라루스 선수단이 러시아의 국기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리우 개막식에서 대통령 대행으로 개회 선언을 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정식 대통령으로서 패럴림픽 개회를 선언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지난 1일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