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강정호 (사진=DB)


오승환이 시즌 16세이브를 달성했지만 강정호와의 맞대결에서는 패했다.

7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은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 2사 이후 홈런 3방을 몰아치며 9-6 극적으로 역전 상황을 만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낸 후 그레고리 폴랑코를 2루 땅볼로 정리했다.

세 번 째 타석에는 강정호가 올랐고 볼카운트 0-2 상황에서 오승환의 빠른 볼에 그대로 방망이를 휘두른 강정호는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한 오승환은 그러나 다음 타자 브레이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9-7 승리를 지키는 시즌 16세이브를 달성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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