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3번째 맞대결 가능성…2타수 무안타로 열세

어깨 부상을 털고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9일 만에 선발 출전한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릴 미국 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선발 라인업에 5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강정호는 전날 경기를 앞두고 명단에서 해제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하루 만에 선발로 기회를 얻었다.

올해 강정호는 4번 타자로 29경기, 5번 타자로 17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타순별 성적은 5번 타자일 때 타율 0.295(61타수 18안타), 6홈런, 17타점으로 가장 좋다.

7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경쟁팀 세인트루이스에 4.5게임 차로 뒤처졌다.

세인트루이스와 남은 정규시즌 5경기를 모두 잡아야 뒤집기가 가능하다.

강정호와 오승환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을 끈다.

올해 강정호는 오승환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로 열세다.

6월 11일 첫 만남에서 뜬공을 기록했고, 7월 7일 역시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번 시즌 강정호는 78경기에서 타율 0.242(236타수 57안타), 14홈런, 41타점을 기록 중이다.

오승환의 성적은 68경기 4승 3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79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4b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