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7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630만 달러·약 517억 원) 8일째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199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08승째를 기록,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07승 기록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이 부문 여자부 기록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306승이었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 가지 기록에 동시에 도전하고 있다. 먼저 이날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다.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최장 기간 연속 세계 랭킹 1위 유지,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 달성 여부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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