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부킹서비스 업체 엑스골프(www.xgolf.com)는 6일 경기 시흥시 아세코밸리GC 18홀(9홀×2) 1인 그린피를 정가에서 90% 할인한 1만2000원에 내놔 반나절 만에 판매를 마쳤다. 이 회사는 추가 구매를 문의하는 골퍼들의 전화가 빗발쳐 하루종일 진땀을 빼야 했다.

골프장 그린피 할인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추석 연휴를 고대하는 열혈 골퍼들을 붙잡기 위해서다.

경기 파주시의 데니스GC도 같은 기간 2만원을 내면 9홀을 두 번 돌 수 있는 특가상품을 내놨다. 경기 안성시의 신안CC 퍼블릭도 추석연휴 기간에 한해 그린피를 6만8000원으로 평소보다 54% 깎아준다.

강원 홍천군 비콘힐스GC(6만4000원)와 충북 청주시 이븐데일골프&리조트(9만5000원) 등에서는 10만원 이하의 그린피로 연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골프장 자체 할인 이벤트도 풍성하다. 경기 용인시 양지파인GC는 추석연휴 동안 18홀 1인 그린피를 9만2000원으로 내렸다. 홍천군 힐드로사이CC 역시 43% 할인된 13만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힐드로사이는 추석을 맞아 14, 16일 내장하는 고객 이름에 ‘추’ 또는 ‘석’ 자가 있으면 타이틀리스트 볼 1줄을 준다. 1544-9017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