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한 팀을 채워 예약하지 않고 혼자서도 전국 어디서든 쉽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인 골프 전문 포털 맨날골프(www.mennalgolf.com)는 이달부터 전국 주요 골프장에서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 동시 아마추어 동호인 골프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동반자가 없을 때 골프 라운딩을 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한 가지밖에 없었다. 인터넷 포털 골프 관련 카페에서 모르는 사람 4명이 한 팀을 구성해 골프를 치는 이른바 ‘묻지마 라운딩’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조인 라운드가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낯선 방식이다. 실력과 나이 차, 인원수 부족 등으로 라운드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맨날골프는 전국적으로 1년 내내 매일 같은 시간대, 같은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열어 자신이 원하는 모임을 실력에 맞춰 고를 수 있게 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라운딩 비용도 단체 기준에 적용돼 20~30% 싸다.

맨날골프는 전국 지역별로 대회를 운영할 경기위원장도 모집하고 있다. 선정된 경기위원장에게는 최고 월 2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