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열 전 코치 별세 (사진=해당방송 캡처)


유두열 전 코치 별세에 김용희 SK 감독은 그를 회상했다.

지난 1일 세상을 떠난 유두열(60) 전 코치에 대해 김용희 SK 감독은 "마음이 좋지 않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김용희 감독은 고인과 함께 지난 1984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 멤버로 김용희 감독은 1년 후배인 고인에 대해 "몸이 단단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1983년부터 롯데에서 뛴 유두열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1991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한 유 코치는 이후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2014년 건강검진에서 암세포를 발견한 유 코치는 투병 중이던 올해 4월5일 부산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며 올드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으나 잠시 건강을 회복했던 중 최근 다시 병세가 악화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한편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으며 장남 유재준 씨와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인 차남 유재신이 빈소를 지킨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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