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허정구배 제63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 윤성호(한체대2)와 상비군 김동민(영신고2)이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해 우승자인 윤성호는 1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방식 4강전에서 같은 국가대표이자 대학 동기인 장승보(한체대2)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민은 역시 상비군인 오승택(신성고3)을 물리치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성호와 김동민은 이날 오전 열린 8강전에서 각각 박지원(해운대중3)과 김한별(한체대2)을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2일 오전부터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리며 3,4위전은 오후부터 18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1~3위 및 8강에 오른 선수에게는 김경태 장학금과 허광수 장학금을 준다. 1위가 200만원, 2위,3위 150만원, 이 외 8강 100만원씩이다.

1954년 창설돼 올해로 63회째를 맞는 허정구배는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회다.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을 이끌었던 고 허정구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로 치뤄지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