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1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농구 남자부 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96-66으로 완파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연달아 우승한 미국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미국 남자농구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농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까지 7회 연속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내보낸 미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머문 미국은 2008년 대회부터 다시 3연패 위업을 이뤘다.

미국은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94-91로 3점 차 신승을 거뒀지만 결승 재격돌에서는 30점 차로 크게 이기며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반을 52-29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미국은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혼자 30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듀랜트는 3점 슛 5개를 곁들이며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3-4위전에서는 스페인이 호주를 89-88로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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