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 gettyimages/이매진스
차동민 ⓒ gettyimages/이매진스
올림픽 태권도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힘겹게 동메달을 따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해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를 연장 접전 끝에 골든스코어로 승리했다.

3라운드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에서 11초만에 왼발로 몸통을 차 승부를 갈랐다.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차동민은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태권도 대표님 5명은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땄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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