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이닝 무실점 (사진=DB)

오승환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3-3으로 맞선 9회말 구원 등판했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피터 보저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에마누엘 뷰리스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실점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오승환은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든 이후 오두벨 에레라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프레디 갈비스를 1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힘겹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0회말에 안정감을 되찾은 오승환은 필라델피아 3,4,5번 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완벽하게 처리했다.

오승환은 4-3으로 팀이 앞선 11회초 대타 브랜던 모스와 교체됐다.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8에서 1.82까지 낮췄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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