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메달 소식이 수일째 끊기면서 리우 올림픽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다소 식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골프 대표팀 경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골프 여자부 첫날 1라운드 경기는 한때(오후 9시 45분~11시) 시청률이 전국, 수도권 모두 20.0%를 기록했다.

방송사별 전국 시청률은 KBS 1TV 10.9%, MBC TV 9.1%로 집계됐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첫날 경기에서 나란히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으며, 김세영도 같은 성적을 거뒀다.

전인지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 양희영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남자탁구는 단체전에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후 11시께부터 진행된 한국과 독일의 남자탁구 단체전 3~4위전 전국 시청률은 14.5%를 기록했다.

첫 단식에 나선 정영식이 독일 바스티안 스티거를 맞아 접전 끝에 이겨 기선을 잡는 듯했으나 나머지 단식, 복식 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1-3으로 패했다.

남자 단체전마저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한국 탁구는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노메달'로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