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0년 만의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메달 꿈이 물거품이 됐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분전했다. 하지만 연이은 서브 리시브 불안과 다른 공격수들의 침묵까지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의 예리한 서브와 에어컨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기장 특성에 적응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자멸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