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장대높이뛰기 치아구 브라스 다시우바(23)가 메달에 목말랐던 개최국 브라질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다.

다시우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6m03을 날아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 종목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르노 라빌레니(프랑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5m98을 기록한 라빌레니는 자신이 런던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6m02)도 다시우바에게 빼앗겼다.

다시우바는 6m03을 신청하고 2차 시기에서 넘었다.

라빌레니는 6m03에 1, 2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6m08로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실패했다.

브라질은 9일 유도 여자 57㎏급 하파엘라 시우바 이후 7일 만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브라질이 얻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jiks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