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은, 신승찬. ⓒ gettyimages/이매진스
정경은, 신승찬. ⓒ gettyimages/이매진스
배드민턴 복식 대표팀이 8강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신 가운데 여자복식의 정경은-신승찬조는 4강을 밟았다.

정경은(KGC인삼공사)과 신승찬(삼성전기)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조를 2 대 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조다. 이들의 세계랭킹은 1위다. 정경은-신승찬조는 5위다.

하지만 정경은과 신승찬은 이런 숫자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정경은은 "랭킹은 상관없다"며 "다 같은 사람이니 실수를 할 것이다. 분석해서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정경은과 신승찬은 지난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마쓰모토-다카하시조를 2 대 1로 꺾은 바 있다.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여자복식은 일찌감치 한국 대표팀이 꼽는 '다크호스'였다.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던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 남자복식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배드민턴 '생존자' 정경은-신승찬 "랭킹 상관 없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