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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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대항마'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개틀린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2조에서 8레인에서 출발해 10초01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위를 확신한 개틀린은 70m 지점부터 속도를 낮췄다.

개틀린은 2016시즌 남자 100m 랭킹 1위다.

9초80으로 시즌 최고 기록과 9초83의 2위 기록을 모두 보유했다.

올림픽 100m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대항마 1순위로 꼽힌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100m 금메달을 목에 건 개틀린은 금지약물을 복용해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2008년 베이징 대회에는 나서지 못했다.

2012년 런던에서는 3위에 올랐다.

개틀린은 마지막 올림픽으로 지목한 리우에서 12년 만의 100m 정상 탈환을 노린다.

남자 100m 준결승은 15일 오전 9시, 결승은 15일 오전 10시 25분에 열린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jiks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