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저스틴 로즈가 리우올림픽 골프에서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로즈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로즈는 이날 리키 파울러(미국),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와 함께 끝에서 두 번째 조로 출발했다.

1번(파5)과 2번 홀(파4)에서 파로 출발한 그는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로즈는 171m 파3 3번 홀에 섰다.

로즈가 친 샷은 그린에 맞은 뒤 그대로 홀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로즈는 홀인원을 확인하는 순간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이어 베가스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파울러와 비롯해 갤러리들도 로즈의 기록을 축하했다.

로즈는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에서 처음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로즈는 9번 홀까지 마친 상황에서 3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