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금메달 김성국 (사진=해당영상 캡처)


진종오 금메달과 함께 북한의 김성국이 ‘통일’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진종오(37.KT)가 193,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북한의 김성국은 172.8점을 기록해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총점 191.3점)에 이어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성국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오늘 3등을 했는데 참 아쉽다”며 “1등이 남조선, 2등이 베트남, 3등이 우리인데, 우리 하나가 돼서 메달을 따면, 앞으로 통일이 되면 1등과 3등이 조선의 것으로 하나의 조선에서 더 큰 메달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첫 10발을 쐈을 때까지 내가 1위에 있었는데 (이후) 10발을 잘못 쏴서 3위로 떨어졌는데 메달을 딴 소감은 좀 아쉽다”라며 "진종오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선수이기 때문에 저의 적수라고도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대상을 진종오 선수로 놓고 힘차게 달려서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