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펜싱 세계랭킹 4위인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리우올림픽 16강에서 탈락했다.

구본길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5위인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32)에게 12-15로 덜미를 잡혔다.

구본길은 1라운드를 6-8로 뒤진 채 맞았으나 2라운드 시작 2초 만에 3득점, 9-8 역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했다.

이후 12-12까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간 구본길은 아베디니에게 타이밍에서 계속 밀리며 3실점 하고 경기를 내줬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