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예선탈락 박태환 (사진=방송캡처)


박태환이 200m에서 예선탈락했다.

8일(한국시간) 박태환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영 경영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8초06을 기록, 참가자 총 47명 중 29등에 오르며 예선탈락했다.

이날 경기 후 박태환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죄송하다. 기대를 채워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400m 경기를 잊고 준비 잘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어제의 아쉬운 부분을 오늘 꼭 만회하려 하다가 오버했는지 어깨가 많이 무거웠다. 스퍼트해야 하는데 어깨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레이스가 뜻대로 안 돼 나 자신도 답답했다”면서 “터치패드를 찍고 나서 기록을 보기가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서의 이런 내 모습에 적응이 안 된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10일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경기를 치른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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