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플뢰레의 허준(28·광주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허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플뢰레 32강전에서 홍콩의 청카룽(19)한테 8-15로 패했다.

허준은 한국의 남자 플뢰레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대학 시절 집안이 어려워져 운동을 그만두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룬 성과다.

어렵게 진출한 올림픽 무대지만,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sw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