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 간판 김진서(20)가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김진서는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시니어 부문 쇼트프로그램에서 마이클 부블레의 밝고 경쾌한 'Moondance(문댄스)'를 배경으로 수준 높은 연기를 펼쳤다.

그는 기술점수(TES) 34.55점, 예술점수(PCS) 31.26점을 받아 총 65.81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같은 부문에 출전한 이준형은 61.0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이 51.71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박소연이 48.02점으로 3위로 뒤를 이었다.

대회는 7일까지 이어지며,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여자 싱글 주니어 부문에선 김예림(170.59점)이 종합 2위, 임은수(169.05점)가 종합 3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를 기록해 종합순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