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 진종오 주목 "사상 첫 남자 10m 공기권총 2연패 도전"
리우조직위, '인포 2016' 통해 진종오 집중 조명

'사격 황제' 진종오(37·KT)의 올림픽 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도 진종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이룰 업적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낸다.

리우올림픽 공식 정보망인 '인포 2016'은 5일(한국시간) 다음 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를 예고하며 진종오를 집중 조명했다.

진종오는 2012 런던올림픽 10m 공기권총 금메달 주인공이다.

그가 리우에서도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10m 공기권총 2연패를 일궈낸다.

올림픽 역사상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두 차례 정상에 선 선수는 중국의 왕이푸(1992년 바르셀로나·2004년 아테네)가 유일하다.

진종오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모두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남자 사격 선수가 올림픽 2관왕을차지한 것은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이었다.

그가 지금까지 수확한 올림픽 메달은 모두 5개다.

2004 아테네에서 은메달 1개(50m 권총),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 1개(50m 권총)와 은메달 1개(10m 공기권총), 2012 런던에서 금메달 2개(10m 공기권총·50m 권총)를 획득했다.

리우에서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 하나만 추가하면 왕이푸 이후 아시아 사격 역사상 두 번째로 6개 메달의 주인공으로 등극 된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sw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