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축구 석현준 (사진=DB)


피지전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친 석현준(포르투)가 소감을 밝혔다.

5일(한국시각) 석현준은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펼쳐진 피지와의 2016년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서 후반 24분 교체투입돼 두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8대0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석현준은 경기 뒤 "후반 교체 투입 후 주변 동료들이 나와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주면서 골을 넣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전반전 내내) 답답함보다는 마음을 졸이면서 봤다. 골이 빨리 나와야 하는데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가다가는 후반에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경기 초반에는 힘들어보였는데 후반에 골이 터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이 보였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가오는 독일전을 두고 석현준은 "2차전까지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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