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탁구가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만리장성을 넘기 위한 각국의 도전이 시작된다.

탁구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금메달 4개의 주인공 찾기에 나선다.

6일부터 11일까지는 남녀 개인 단식, 12일부터는 18일까지는 남녀 단체전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 남녀단식은 16번 이내 시드를 배정받아 3라운드 32강부터 경기를 치른다.

남자 단식 이상수(26·삼성생명)와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 여자 단식 서효원(29·렛츠런)과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는 7일 오전 첫 경기를 가진다.

이상수와 정영식은 32강을 통과하면 16강에서 각각 세계랭킹 4위 장지커(중국), 1위 마롱(중국)과 힘든 승부를 가린다.

한국 남자 단체는 13일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고, 여자 단체는 루마니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4년 전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은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 단체전 모두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남녀 개인 단식 및 단체전 금메달 4개를 휩쓸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