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의 모든 경기중 맨 첫 경기인 여자 축구 1차 리그 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3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지만 객석은 썰렁했다.

6만명 수용 경기장에 입장객은 공식 발표로 1만3천49명이에 불과했다.

경기장에서 10분 거리에 산다는 엔지니어 티아고 프란슈(31)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지인 2명과 함께 이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아사히 신문에 두번째 경기인 브라질과 중국전 입장권이 있으면 개막전도 공짜로 볼 수 있다기에 구경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막전은 매우 훌륭한 경기였다"면서 "관객이 적고 아직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렇지 앞으로 올림픽 열기가 달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6위인 스웨덴이 52위인 남아프리카를 1대 0으로 이겼다.

세계 랭킹 8위인 같은 조의 브라질은 12위인 중국을 3대0으로 가볍게 꺾었다.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lhy501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