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머리, 영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
AFP 통신은 4일(한국시간) "올해 윔블던 챔피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머리가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영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는다"라며 "영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 첫 번째 테니스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머리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인 올림픽 무대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것은 믿기지 않는 영광"이라며 "이번이 나의 세 번째 올림픽이어서 더 특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4년 전 런던의 위대한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리우에서도 금메달을 따기 위해 100%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단 기수는 남은 내 인생에서 항상 기억될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경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리가 기수를 맡으면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테니스 스타' 3총사가 나란히 리우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깃발 싸움'부터 펼치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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