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러시아 조정협회 중재신청을 기각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3일(한국시간) "CAS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정선수 17명의 출전허가를 요청한 러시아 측의 중재신청을 기각했다"라며 "러시아는 단 6명의 조정선수만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제조정연맹(FISA)은 러시아 선수 22명의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했다.

FISA는 지난달 27일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조정 대표팀 선수 28명 중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면서 "단체종목에서 한 명이라도 출전 기준에 미달할 경우 해당 팀의 출전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경기 규약에 따라 4개 종목 22명의 선수가 이번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CAS에 제소했지만, 패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