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호주 여자 수구대표팀 선수 4명이 소화기관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격리됐다고 호주 대표팀 관계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늦은 오후에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이들 선수는 선수촌이 아닌 대체 숙소에 이틀 동안 격리될 예정이다.

이번 격리조치는 팀 동료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올림픽 선수들에게도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취하는 일반적인 조치라고 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48시간 이후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격리는 해제될 예정이다.

감염된 선수들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리우에 도착하기 전에 머물던 이탈리아 로마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전했다.

호주 여자 수구 대표팀은 9일 러시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