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차전에서 ‘SK ZIC 6000 클래스’ 부문 1위를 차지한 정의철(왼쪽)과 2위 김동은이 경기 직후 서로를 축하해주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차전에서 ‘SK ZIC 6000 클래스’ 부문 1위를 차지한 정의철(왼쪽)과 2위 김동은이 경기 직후 서로를 축하해주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국내 최대 자동차 경주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슈퍼레이스)’ 5차전에서 엑스타레이싱팀의 정의철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의철은 이번 우승으로 28점을 획득, 2위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대회가 열린 경기장에는 관중 8000여명이 몰려 새로운 흥행 기록도 세웠다.

CJ슈퍼레이스 5차전은 지난 30일 오후 6시부터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야간 경기로 열렸다. 이 대회 최상위 경주인 ‘SK ZIC6000 클래스’는 오후 11시에 시작해 밤 12시에 끝났다. 이 경기에서 정의철은 예선 1위를 기록한 뒤 결선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정의철은 작년 이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2연패를 기록, ‘밤의 황제’로 불렸다. 2위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의철과 경합을 벌인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김동은이 차지했다.

정의철은 이번 우승으로 예선 1위(3점)와 결선 1위(25점) 등 28점을 수확했다. 누적 점수 88점으로 드라이버 중 1위 자리를 지킨 그는 2위 김동은(71점)과의 점수 차이도 벌렸다.

이날 인제스피디움에는 휴가철을 맞아 8000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김준호 대표는 “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은 야간에 경기가 이뤄지기 때문에 관람여건이 좋다”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제를 찾은 관중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CJ슈퍼레이스 6차전은 8월19~21일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인제=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