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 (사진=DB)


김경언이 결승포 소감을 전했다.

29일 한화 이글스 김경언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한화는 두산에 1회초 3점을 선취했으나, 6회말이 끝나자 3-8로 역전을 당했다. 7회초에 한화는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경언은 삼진으로 돌아선 가운데 김태균이 홈런을 터트려 한화는 6-8로 추격했다.

김경언은 9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선행주자 이용규를 아웃시키고 출루했다. 한화가 8-8 동점을 만들기까지 김경언은 볼넷 1개 등으로 2득점을 올렸지만, 타격으로는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김경언은 연장 11회초에 다시 타석에 들어와 솔로홈런을 쳐 연장전의 승자가 됐다.

김경언은 결승포를 친 순간에 대해 “타석에 들어서면서 큰 타구를 만들려고 생각했는데 노리고 들어간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더운 날씨에 선수들도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빨리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36분부터 5분간은 비가 쏟아져서 경기가 중단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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