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안병훈 공동 81위·왕정훈 공동 107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골프 대표팀을 지도할 최경주(46·SK텔레콤)가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오르면서 힘찬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29일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파70·7천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9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골프 대표팀 코치인 최경주는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 2015-2016 시즌 남자골프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2주 후 올림픽에 출전하는 안병훈(25·CJ)과 왕정훈(21)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 왕정훈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 적어내 3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각각 공동 81위, 공동 107위다.

최경주는 전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친 직후 4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6번홀(파5)에서 또 보기가 나왔지만, 후반 버디 3개를 잡아냈다.

14번홀(파4)와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홀(파5)도 버디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호주), 리우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리키 파울러(미국) 등도 최경주와 나란히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단독 1위에 오른 지미 워커(미국·5언더파 65타)와는 3타 차이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로스 피셔(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1타 차 공동 2위로 워커를 뒤쫓고 있다.

재미 교포 제임스 한(35)은 3언더파 67타를 기록, 올해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앤디 설리번(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교포 대니 리(26)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버디 2개를 잡았으나 7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혀 공동 36위로 주춤했다.

지난 2월 스피스를 꺾고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25)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1오버파 71타를 치고 공동 55위를 차지했다.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4)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81위다.

김경태(30·이상 신한금융그룹)와 이수민(23·CJ오쇼핑)은 하위권인 공동 143위(7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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