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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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 석현준(FC포르투)이 순조롭게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석현준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 버본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보조 구장에서 스트레칭과 볼 트래핑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석현준은 27일 폴을 통과하는 서킷 트레이닝과 몸통 부위에 신축성이 있는 줄을 감고 반대방향으로 달려나가는 저항성 트레이닝 등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강도 높은 훈련을 했지만, 28일엔 훈련의 강도를 낮추며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그는 이날 오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오후 훈련에는 특별관리를 받았다.

윤영권 팀 닥터와 함께 스트레칭 훈련을 했고, 이후 경기장 한편에서 홀로 볼 트래핑 훈련을 했다.

석현준은 지난 25일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늑골을 다쳤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석현준은 조심스럽게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현재 올림픽대표팀 최전방 공격자원은 풍부하지 않다.

석현준을 대신할만한 선수는 황희찬(잘츠부르크)정도다.

석현준의 회복 과정에 따라 대표팀 전력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른 대표팀 선수들은 오전 11시부터 오전 훈련, 오후 4시부터 오후 훈련을 했다.

오전엔 근력 강화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을 했고, 오후엔 전술 훈련을 했다.

오전 훈련은 컨디션 유지와 조직력에 초점을 맞췄다.

오랜 비행과 시차 문제 등으로 피로감이 쌓여있는 선수들은 근력 운동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오후엔 전술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선수들은 경기장 절반을 이용한 공간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주장 장현수(광저우)는 27일부터 단체 훈련에 참가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스웨덴과 공개 친선 연습 경기를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