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태극 궁사들이 결전의 땅인 브라질 리우로 떠난다.

양궁 대표팀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리우올림픽 양궁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그동안 한차례도 이루지 못했던 금메달 4개를 모두 따겠다는 각오다.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한국 양궁의 여자 단체전 8연패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는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개인전 2연패까지 노리고 있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로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무서운 막내' 최미선도 있는 만큼 여자 개인전 금메달은 한국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1990년대 생인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패기를 앞세워 금메달을 장담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리우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대회였던 6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물론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던 기세를 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양궁경기는 5일부터 시작되며 6~7일 남자 단체전, 7~8일 여자 단체전이 진행된다.

남녀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은 각각 7일과 8일 오전 5시께로 예정돼있다.

남녀 개인전은 8일 시작하고 여자 개인전 결승이 12일 오전 4시 40분께, 남자 개인전 결승이 13일 오전 4시 40분께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bsch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