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사진=DB)


유창식의 승부조작 가담에 KIA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1루 진출을 허용한 후 대가로 브로커에게 500만원을 받았다고 자진 신고했다.

이에 KIA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징계는 확실하게 할 것이다”며 “KBO와 협의를 한 뒤 징계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KBO의 권고대로 자수를 했기 때문에 먼저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 분명한 건 징계는 반드시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트레이드 당시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 들은 것이 없다. 구단도 당황스럽다”며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O는 지난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3주간 구단 임직원을 비롯해 전체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자진 신고와 제보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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