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한국남자골프의 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3개홀에서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천25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오전 6시 30분 현재 6언더파 66타를 친 루크 리스트(미국)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주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갔다가 아쉽게 첫 PGA 투어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상금 랭킹을 끌어올려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 김시우는 한층 커진 자신감으로 거침없이 샷을 날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2번홀(파3)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15번홀(파3)에서 5m 짜리 버디 퍼트를 넣더니 16번(파5)에서는 10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렸다.

17번홀(파4)에서도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3개홀에서 순식간에 5타를 줄였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강성훈(29)이 2언더파 70타, 최경주(46·SK텔레콤)는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