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신은 육상 윤승현 193㎝, 최단신은 유도 정보경 153㎝
원정식-윤진희 '부부', 안재형-병훈 '부자'에 귀화선수도 태극전사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204명 가운데 최장신과 최단신 선수의 키 차이는 4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체육회는 20일 한국 선수단 체격 조건 등 이색 자료를 발표했다.

최장신 선수는 육상 높이뛰기 윤승현(22)으로 키 193㎝였고 최단신은 153㎝인 유도 국가대표 정보경(25)이었다.

둘의 키 차이는 40㎝다.

또 최중량 선수는 유도 국가대표 김성민(29)으로 130㎏이었고 최경량은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35)의 44㎏으로 집계됐다.

김성민과 남현희의 몸무게 차이는 무려 86㎏나 됐다.

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 최다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남자 주장인 사격 진종오(37)로 2008년 베이징에서 1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올림픽 최다 출전 선수는 여자 주장인 핸드볼 오영란(44)으로 1996년 애틀랜타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이번에 5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올림픽 5회 출전은 하계 대회로는 한국 선수 최다 출전 타이기록이다.

이은철(사격), 윤경신, 오성옥(이상 핸드볼)이 5회 출전한 경력이 있다.

동계 대회까지 범위를 넓히면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이 올림픽 6회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령은 1972년생 오영란, 최연소는 2000년생인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고임이다.

남자 선수로는 1979년생인 진종오가 최고령, 수영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이 1998년생으로 최연소를 기록했다.

역도 원정식(26), 윤진희(31) 부부, 탁구 안재형 감독과 골프 안병훈(25) 부자는 가족 동반 출전이라는 '가문의 영광'을 달성했다.

사격 장금영(36), 탁구 전지희(24)는 모두 중국에서 귀화한 이력이 눈에 띄고 유도 안창림(22)은 재일교포 3세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