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주중 3연전…포항서 최근 4년간 승률 8할1푼2리

부진에 빠진 '꼴찌' 삼성 라이온즈가 제2 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반등 기회를 노린다.

삼성은 12일부터 3일간 포항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이번 시즌 포항에서 열리는 마지막 3연전이다.

삼성은 포항야구장에서 펄펄 날았던 좋은 기억이 있다.

12일 구단 등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삼성라이온즈는 포항야구장에서 26승 6패로 8할 승률을 넘어섰다.

2013년 7승 3패, 2014년 8승 1패, 2015년 9승 1패를 거뒀고 지난 5월 한화와 3연전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3연전에서 최소 2승)를 챙겼다.

이번 시즌 기록 중인 4할1푼8리(12일 기준)에 2배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포항에서 역사에 남는 기록을 남겼다.

이승엽은 지난해 6월 3일 한국 무대 400번째 홈런을 포항에서 쏘아 올렸다.

당시 그는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타석에 서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고 포항야구장 느낌을 표현했다.

10위로 떨어지긴 했으나 삼성은 5위 기아와 불과 4게임 차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포항야구장에서 최근 부진한 모습을 털고 반등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psyk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