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공동 13위, 송영한 공동 18위

남자골프의 최강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올해 네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데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천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친 데이는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로 내려왔지만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데이는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WGC 델 매치플레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스콧 피어시(미국)가 데이와 동타를 이뤄 공동 선두에 올랐고,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1타 뒤진 3위(4언더파 206타)에서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올해 US오픈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데이는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았지만 7,8번홀 연속 보기로 까먹었다.

하지만 15번홀(파3)에서 11m 거리에서 멋진 버디 퍼트를 성공,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1번홀(파4) 더블보기 실수를 잘 만회하며 타수를 지켜 공동 12위(1오버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2오버파 212타를 쳐 공동 18위, 안병훈(25·CJ그룹)은 8오버파 218타를 쳐 공동 40위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