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연봉 4000만弗시대 연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3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사진)가 연봉 4000만달러(약 460억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넘어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쓴다.

미국 ESPN은 30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제임스의 계약 규모가 5년간 총액 2억100만~2억5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A에서 지금까지 총액 2억달러(약 2300억원) 이상 계약은 나온 적이 없다. 제임스가 실제로 이렇게 계약하면 연봉은 4000만달러에 이른다. ESPN은 “제임스의 연봉이 2017~2018시즌 3500만달러를 찍고 2019~2020시즌에는 400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최고 연봉 기록은 1997~1998시즌 조던의 3300만달러(약 380억원)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에 ‘고향팀 우승’을 달성해 클리블랜드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몸값이 한껏 상승한 만큼 장기계약이 유리하다. 나이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것도 장기계약에 무게를 싣는 이유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