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부상으로 다음달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2016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 불참한다. 올림픽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21일(한국시간) “박인비의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주최 측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22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이 참가하는 골프대항전이다.

박인비는 지난 10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다음날 2라운드에서 커트 탈락한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이 낫지 않아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부상이 장기화하면서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