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대니얼 버거…미컬슨·스트리커도 우승 경쟁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의 끈을 놓지 않았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천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친 노승열은 공동 5위에 올라 선두와 격차를 좁혔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친 대니얼 버거(미국)다.

노승열과 격차는 4타다.

2번홀(파4) 보기를 3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노승열은 9번홀(파4)에서 버디 한 개를 추가한 뒤 전반을 마쳤다.

12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가볍게 1타를 줄였다.

16번홀(파5)에서 그린 옆 벙커에 친 세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우승 경쟁에는 베테랑 필 미컬슨과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도 가세했다.

PGA 투어 통산 42승을 올린 미컬슨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쳐 스트리커, D.A. 포인츠(미국)와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미컬슨은 2013년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김민휘(24)는 2타를 줄여 공동 32위(1언더파 20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