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소장 '줄리메컵', 6억6000만원 경매 낙찰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가 소장하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인 줄리메컵(사진)이 39만5000파운드(약 6억6000만원)에 팔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펠레의 개인 소장품 경매에서 스위스 명품시계 제조사 위블로가 최고가를 적어내 줄리메컵을 낙찰받았다고 보도했다. 경매에 출품된 2000여점의 소장품 중 가장 관심을 끈 줄리메컵은 1970년 월드컵 당시 개최국인 멕시코 정부가 펠레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것이다. 월드컵 우승팀에 주는 줄리메컵을 개인이 받은 것은 펠레가 유일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