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인 (사진=방송캡처)


한국이 스페인에 참패한 것을 두고 스페인 매체가 혹평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 가운데 한국은 1:6으로 참패했다.

이에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마르카’는 “한국에 대한 축구교습에는 15분이면 충분했다. 비록 수비방해로 득점은 무산됐으나 이니에스타의 후방패스로부터 공격수 놀리토(30·셀타 비고)와 알바로 모라타(24·유벤투스 FC)의 슛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가르침으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 32분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9·첼시 FC)가 2-0을 만든 것을 기점으로 한국은 술에 취한 것처럼 지쳐 기진맥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르카’는 골키퍼 김진현에 대해 “골키퍼 김진현(29·세레소 오카사)은 어리석은 실수를 범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한국-스페인 경기에 대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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