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마일 오승환 (사진=DB)

ESPN이 95마일을 던지며 활약을 펼친 오승환과 박병호를 신인왕 후보로 언급했다.

20일(한국시각) ESPN은 메이저리그가 정규리그 일정(162경기)의 4분의 1 정도를 소화한 이날 첫 40경기 성적을 토대로 올 시즌 부문별 수상자 후보를 전망했다.

ESPN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로 노마 마자라(텍사스 레인저스)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를 언급하며 “현재로선 마자라가 신인왕 수상자로 유력하지만 향후 박병호와 마자라가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셔널리그의 신인왕 후보로는 알레드미스 디아스(세인트루이스)와 함께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코리 시거(LA 다저스),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마에다 겐타(다저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꼽았다.

오승환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0-7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가며 평균자책점을 1.25까지 낮췄다.

또한 ESPN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매니 마차도, 내셔널리그 MVP로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리그는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강력한 수상 후보라고 내다봤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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