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수단, 타자는 '최희섭' 투수는 '서재응' 새기고 경기 치러
메이저리거 1세대인 KIA타이거스의 서재응과 최희섭이 공식 은퇴했다.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두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이날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서재응과 최희섭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등에 똑같은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임했다.

서재응과 최희섭은 KIA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했다.

서재응은 1998년 인하대를 중퇴하고 뉴욕 메츠에 입단했다.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3년에는 9승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0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118경기에서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1999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대접을 받으며 한 시즌 15홈런을 두 차례나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363경기를 치렀다. 타율 0.240에 홈런 40개, 120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2006년을 끝으로 한국행을 결심한다.

최희섭이 2007년 한국에 돌아오고, 서재응이 이듬해 합류하면서 이들은 KIA에서 재회했다.

최희섭은 2009년 홈런 33개에 100타점을 올려 전성기를 보냈고, 서재응은 2012년 4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선동열이 보유했던 37이닝 기록을 뛰어넘었다.

서재응과 최희섭은 작년 시즌이 끝난 뒤 동시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두 사람은 새로운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서재응은 해설위원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코치 연수를 하고 돌아온 최희섭도 메이저리그 해설가로 각각 활동한다.

힌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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