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경기 도중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갤러리가 던진 골프공에 맞을 뻔한 일이 일어났다.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6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뭔가가 티박스로 날아들어 왔다.

매킬로이와 같은 조였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처음에는 무엇인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골프 공이었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공을 던진 사람이 선물이라고 말하려고 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잠시 후 경찰이 출동해 공을 던진 사람을 경기장 밖으로 데려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작은 소동 속에서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파울러와 또 한 명의 동반 플레이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파를 적어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